마음의 병
이월란(10/05/01)
멀어서 가까워진 착시를 나는 모르네
가까워서 멀어진 기억을 나는 잊었네
부질없어 눈부신 추억을 나는 등졌네
아파서 그리워진 어제를 나는 버렸네
몰라서 붙들었던 내일을 나는 지웠네
하릴없이 슬퍼진 오늘을 나는 떠났네
사납고도 어지러운 꿈을 이제야 마주보네
내 속에 있던 타인의 꿈을
이제야 고백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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