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흐림 이월란(10/05/26) 울었다, 이유 없었다 병명은 모르지만 당신의 생명은 촉박합니다 라는 통보를 받은 장기환자처럼 가슴이 아픈 이유 없다는 그 이유 때문이었으리라 담장은 나날이 높아진다 하늘 밖에 보이지 않을 때서야 다시 허물어지겠다, 나의 시신으로 오래 오래 흐리다보면 비가 오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