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61
어제:
183
전체:
5,021,145

이달의 작가
2010.05.30 11:55

과연,

조회 수 355 추천 수 4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과연,


이월란(10/05/29)


출장 전, 남편은 늘 걱정이다

나 없을 때
쓰레기는 매일 매일 버리는거
알지?
수요일은 쓰레기통 내 놓는 날
알지?
목요일은 쓰레기통 들여놓는 날
알지?
청구서들은 오자마자 보내는거
알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거
알지?
모두 체크해 두었으니까 걱정 없다는거
알지?

남편이 사라지고 난 첫 날밤
화재경보기 하나가 울기 시작했다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건전지 밥을 주어야 한다, 몇 개더라?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다
벌벌벌벌
  
하나님, 과연
당신의 시나리오는 매번, 끝내 줍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1 견공 시리즈 굄(견공시리즈 104) 이월란 2011.05.31 381
410 광복64주년기념 낭송축시 이월란 2009.08.25 311
409 제2시집 광녀 이월란 2008.05.10 298
408 괄호 속에서 이월란 2009.07.27 316
407 관계 이월란 2011.01.30 495
406 관(棺) 이월란 2010.03.05 453
» 과연, 이월란 2010.05.30 355
404 과수원댁 이월란 2009.10.08 367
403 곶감 이월란 2008.05.08 398
402 제3시집 공항대기실 3 이월란 2010.12.14 349
401 제3시집 공항대기실 2 이월란 2008.10.22 722
400 공항대기실 이월란 2008.05.09 298
399 공항 가는 길 이월란 2021.08.16 53
398 공존 이월란 2011.09.09 222
397 제1시집 공사다발지역(工事多發地域) 이월란 2008.05.09 392
396 공갈 젖꼭지 이월란 2012.02.05 663
395 제2시집 곱사등이 춤 이월란 2008.05.10 370
394 골탕 이월란 2009.07.27 263
393 제1시집 골목길 이월란 2008.05.09 311
392 고해 이월란 2011.10.24 299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