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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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영시
2010.06.07 12:13

윤동주시 번역 8

조회 수 527 추천 수 7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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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zure sky / Translated by Wollon Lee


That summer day
The shag of passion
Blue bosom of an azure sky who wants to come
For passing his hand over
Kept swaying with spreading arms
At the narrow spot of shade from boiling sun

Under the sky as a pavilion
Noisy squall
And lightning
At the head of the dancing clouds
Escape to the south
An azure sky is high as a scroll
Spread out over branches
Send for full moon and a wild goose

A blue childish mind burning with ideal
In autumn, his longing day  
Mocking the tears of withering.



창공 / 윤동주


그 여름날
열정의 보푸라는
오려는 창공의 푸른 젖가슴을
어루만지려
팔을 펼쳐 흔들거렸다.
끓는 태양 그늘 좁다란 지점에서

천막같은 하늘 밑에서
떠들던 소나기
그리고 번개를
춤추던 구름을 이끌고
남방으로 도망하고
높다랗게 창공은 한폭으로
가지 우에 퍼지고
둥근 달과 기러기를 불러 왔다.

푸르른 어린 마음이 이상에 타고
그의 동경의 날 가을에
조락(凋落)의 눈물을 비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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