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19
어제:
298
전체:
5,024,006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0.06.28 12:25

시선(견공시리즈 75)

조회 수 418 추천 수 4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선(견공시리즈 75)


이월란(10/06/25)


앞문으로 나와선
뒤뜰로 빙 둘러 베란다 청소를 하면서
유리문 너머로 토비를 불렀다
창을 두드리고 이름을 불러도 토비는 오지 않는다
내가 사라진 앞문 앞에서 머릴 조아리고 있으리라
나도 그랬지 않나
누군가를 기다릴 때, 사랑을
기다릴 때, 행복을 기다릴 때
앞문으로 사라져버린 그것들이
뒷문으로 느닷없이 와 있지 않았었나
앞만 쳐다보고 있던 나를
애타게 부르고 있지 않았었나
오래 오래 전부터 그렇게 와 있었다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1 제1시집 수평선 이월란 2008.05.09 373
570 제1시집 수화(手話) 이월란 2008.05.09 409
569 숙명 이월란 2008.05.09 270
568 숨바꼭질 이월란 2008.05.08 364
567 견공 시리즈 숨바꼭질(견공시리즈 41) 이월란 2009.10.14 274
566 제2시집 숲길을 걸으면 이월란 2008.07.26 246
565 숲의 함성 이월란 2010.10.29 502
564 스시맨 이월란 2008.09.09 345
563 스와인 플루 이월란 2009.05.04 397
562 스키드 마크 이월란 2010.12.26 676
561 스팸메일 이월란 2009.01.07 273
560 스페이스 펜(Space Pen) 이월란 2008.05.10 326
559 견공 시리즈 슬픈 유추(견공시리즈 105) 이월란 2011.05.31 316
558 슬픔의 궤 이월란 2009.06.01 402
557 시가 내게 오셨다 이월란 2009.08.13 441
556 시가 말을 건다 이월란 2009.05.12 397
555 제1시집 시나위 이월란 2008.05.09 388
554 시를 먹고 사는 짐승 이월란 2009.08.13 331
» 견공 시리즈 시선(견공시리즈 75) 이월란 2010.06.28 418
552 시스루룩(see through look)의 유물 이월란 2009.07.27 390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