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91
어제:
276
전체:
5,028,685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0.06.28 12:25

시선(견공시리즈 75)

조회 수 418 추천 수 4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선(견공시리즈 75)


이월란(10/06/25)


앞문으로 나와선
뒤뜰로 빙 둘러 베란다 청소를 하면서
유리문 너머로 토비를 불렀다
창을 두드리고 이름을 불러도 토비는 오지 않는다
내가 사라진 앞문 앞에서 머릴 조아리고 있으리라
나도 그랬지 않나
누군가를 기다릴 때, 사랑을
기다릴 때, 행복을 기다릴 때
앞문으로 사라져버린 그것들이
뒷문으로 느닷없이 와 있지 않았었나
앞만 쳐다보고 있던 나를
애타게 부르고 있지 않았었나
오래 오래 전부터 그렇게 와 있었다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1 견공 시리즈 개같은2(견공시리즈 42) 이월란 2009.10.14 292
570 엉기지 말라 그랬지 이월란 2009.02.14 292
569 남편 이월란 2008.05.10 292
568 제1시집 파도 이월란 2008.05.09 292
567 제1시집 그리움 이월란 2008.05.09 292
566 이혼병(離魂病) 이월란 2008.05.09 292
565 영문 수필 Allegory of the Cave 이월란 2012.02.05 291
564 견공 시리즈 007 작전(견공시리즈 27) 이월란 2009.09.16 291
563 성대묘사 이월란 2009.05.30 291
562 해커 이월란 2009.04.22 291
561 빨래를 개면서 이월란 2008.12.02 291
560 이인(二人) 이월란 2008.09.07 291
559 만남 이월란 2008.05.09 291
558 세월 3 이월란 2013.05.24 290
557 死語 이월란 2009.10.01 290
556 바람의 뼈 이월란 2008.05.10 290
555 벽 1 이월란 2008.05.10 290
554 詩 2 이월란 2008.05.10 290
553 제1시집 새벽길 이월란 2008.05.09 290
552 제1시집 그리워라 이월란 2008.05.09 290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