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52
어제:
194
전체:
5,030,361

이달의 작가
2010.07.09 06:35

새야새야파랑새야

조회 수 477 추천 수 4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야새야파랑새야


이월란(10/07/03)


파랑새목파랑새과여름새야
넓고넓은이세상
한자몸길이모자란적없었지
보르네오섬에떨어뜨린서너개의알에서도
바닥없이산란해버린하얀생명부스러기도
지금쯤애처로운날개이파닥이고있을까
침엽수활엽수인공의둥지상자까지너는살아낼거야
고목줄기썩은구멍딱다구리낡은둥지도
보금자리만드는케엣케엣울음소리
가지잡은균형은언제나황금비율
치르치르와미치르에게가져다준것들내게도주렴
희망특강처럼날아다니며새살돋는계절마다
지저귀어라지저귀어라통통히살오르는독후감
그리신통하지도않은알파벳백사십개를넘을순없지
처마끝새장처럼물도모이도넉넉치않니
바람이불어와도멍들지않을이심방이심실
눈오면남쪽나라로피난가는두려움
사람의인사를받으렴
허락없이도난널따를수있지
열대의겨울은그리따뜻하더냐
새야새야파랑새야뛰어쓰기라도좀하렴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1 함박눈 이월란 2008.12.17 299
570 임시보관함 이월란 2008.12.17 330
569 오독(誤讀) 이월란 2008.12.10 265
568 흐르는 뼈 이월란 2008.12.09 302
567 밤눈 이월란 2008.12.04 289
566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이월란 2008.12.04 314
565 지우개밥 이월란 2008.12.02 274
564 빨래를 개면서 이월란 2008.12.02 291
563 그녀에게* 이월란 2008.11.30 267
562 빨간 구두* 2 이월란 2008.11.30 282
561 빨간 구두* 1 이월란 2008.11.30 338
560 당신은 늘 내 몸에 詩를 쓴다 이월란 2008.11.26 390
559 찬밥 이월란 2008.11.26 321
558 詩4 이월란 2008.11.25 237
557 詩3 이월란 2008.11.25 242
556 무거운 숟가락 이월란 2008.11.23 320
555 낙엽 이월란 2008.11.23 286
554 매일 떠나는 풍경 이월란 2008.11.21 259
553 제3시집 유고시집 이월란 2008.11.20 245
552 그리움 이월란 2008.11.19 247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