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79
어제:
194
전체:
5,030,488

이달의 작가
2010.08.08 09:56

기억의 방

조회 수 390 추천 수 3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억의 방


이월란(10/08/05)


기말시험
기억을 하나하나 불러들이는 일이었지요
한 때 문제가 되고 한 때 해답이 되었던 순간들
어디에 있다 오는 것들인지
부르는대로 와선 해답이 되어 주었지요
당신에 대한 기억도 꼭 그랬으면 좋겠어요
계절을 마감할 때쯤 인증 받기 위해
한 번씩 묻고 대답하면 그만이라
다음 계절이 새 학기처럼 다시 오면
과거가 폭등하여 정신 차리지 못할지라도
우매한 기억의 방이 빈궁한 살림을 버리고
새살림을 차리느라 한 눈 팔지 않는 졸부의 그것처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1 함박눈 이월란 2008.12.17 299
570 임시보관함 이월란 2008.12.17 330
569 오독(誤讀) 이월란 2008.12.10 265
568 흐르는 뼈 이월란 2008.12.09 302
567 밤눈 이월란 2008.12.04 289
566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이월란 2008.12.04 314
565 지우개밥 이월란 2008.12.02 274
564 빨래를 개면서 이월란 2008.12.02 291
563 그녀에게* 이월란 2008.11.30 267
562 빨간 구두* 2 이월란 2008.11.30 282
561 빨간 구두* 1 이월란 2008.11.30 338
560 당신은 늘 내 몸에 詩를 쓴다 이월란 2008.11.26 390
559 찬밥 이월란 2008.11.26 321
558 詩4 이월란 2008.11.25 237
557 詩3 이월란 2008.11.25 242
556 무거운 숟가락 이월란 2008.11.23 320
555 낙엽 이월란 2008.11.23 286
554 매일 떠나는 풍경 이월란 2008.11.21 259
553 제3시집 유고시집 이월란 2008.11.20 245
552 그리움 이월란 2008.11.19 247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