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
이월란(2010/08)
바람을 걷어다 주렴
저 바람을 걷어 와
내게 주렴
세월의 능선 가득
기형의 긴 손가락 높이 심어
곬마다 도지는 소멸의 자취
하얗게 걷어내어 내게 주렴
바람의 피륙을 짜는 베틀이 되어
사라지는 명줄을 모아
돌고 돌아 그 아뜩한 순간
허공을 잣는 길쌈질에
에너지 한 점으로
다시 태어나는 저 바람꽃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1 | 시 | 낙엽을 읽다 | 이월란 | 2008.11.01 | 244 |
270 | 시 | 언약 | 이월란 | 2008.05.10 | 244 |
269 | 시 | 밤의 정가(情歌) | 이월란 | 2008.05.10 | 244 |
268 | 영문 수필 | Korean Dialects | 이월란 | 2014.05.28 | 243 |
267 | 시 | 젊은 영감 | 이월란 | 2012.04.10 | 243 |
266 | 시 | 감원 바이러스 | 이월란 | 2008.11.04 | 243 |
265 | 시 | 1시간 50분 | 이월란 | 2008.09.08 | 243 |
264 | 제2시집 | 도망자 | 이월란 | 2008.05.10 | 243 |
263 | 시 | 어떤 사랑 | 이월란 | 2008.05.10 | 243 |
262 | 시 | 귀성 | 이월란 | 2014.10.22 | 242 |
261 | 시 | 통곡의 벽 | 이월란 | 2014.06.14 | 242 |
260 | 영문 수필 | The Giver | 이월란 | 2012.04.10 | 242 |
259 | 시 | 詩3 | 이월란 | 2008.11.25 | 242 |
258 | 시 | 전. 당. 포. | 이월란 | 2008.11.17 | 242 |
257 | 제2시집 | 포효 | 이월란 | 2008.06.13 | 242 |
256 | 시 | 핏줄 | 이월란 | 2008.06.10 | 242 |
255 | 영문 수필 | The Background of the Nazis’ Racial Ideology | 이월란 | 2013.05.24 | 241 |
254 | 시 | 그림 | 이월란 | 2012.04.10 | 241 |
253 | 시 | 출근길 | 이월란 | 2009.04.05 | 241 |
252 | 시 | 개작(改作) | 이월란 | 2009.03.21 | 2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