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57
어제:
230
전체:
5,030,053

이달의 작가
2010.08.22 12:05

그대의 신전

조회 수 427 추천 수 4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대의 신전


이월란(2010/08)


장중했던 기억을 모시고 세월의 숲은 우거집니다 속임수처럼 그늘만 늘어난 영토는 행여 밝아질까 촛대 같은 내게 불꽃의 언어를 당기고

햇살의 혜택은 빚진 자의 추억에 불과했습니다 서로의 예언자가 되어 치러내던 성스러운 축제는 시간이 앗아가버린, 지난 계절의 헛기침이었습니다

계절이 집전하는 산 자의 위패는 언제나 더 향기로워서 나는 그늘 속에 평상처럼 누워 기꺼이 죽은 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91 거울 속 페로몬 이월란 2009.03.21 332
1290 견공 시리즈 거지근성(견공시리즈 22) 이월란 2009.09.12 326
1289 걱정인형 이월란 2009.12.03 357
1288 걸어다니는 옷 이월란 2008.05.10 272
1287 걸어오는 사진 이월란 2009.01.13 342
1286 겨울 갈치 이월란 2009.08.29 601
1285 견공 시리즈 겨울나기(견공시리즈 32) 이월란 2009.09.23 321
1284 겨울비 이월란 2011.03.18 434
1283 겨울새 이월란 2008.05.10 276
1282 겨울약속 이월란 2008.05.08 362
1281 격자무늬 선반 이월란 2008.05.27 341
1280 견공 시리즈 견공들의 인사법(견공시리즈 67) 이월란 2010.06.07 431
1279 견공 시리즈 견공은 결코 웃지 않으신다(견공시리즈 6) 이월란 2009.06.10 342
1278 견공 시리즈 견생무상 (견공시리즈 118) 이월란 2012.04.10 339
1277 제1시집 경계인 이월란 2008.05.09 337
1276 경계인 2 이월란 2009.06.01 366
1275 제3시집 경매 이월란 2015.03.30 184
1274 고래와 창녀 이월란 2010.01.29 573
1273 고문(拷問) 이월란 2008.05.08 539
1272 제1시집 고백 이월란 2008.05.09 318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