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똥(견공시리즈 84)
이월란(2010/11)
핸들 사이로 흐르는 달콤한 멜로디에
나도 모르게 따라 불렀더니
무릎에 엎드려 명상 중이던 토비가 까치발을 세우곤
내 입술에 흘린 노랫말들을 받아먹고 있다
오선지 같은 패드 위에 음표처럼 떨어져 있는
토비의 똥을 치울 때마다
왜 콧노래가 나오는지 이제야 알겠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11 | 시 | 꽃덧 | 이월란 | 2008.05.10 | 297 |
| 510 | 시 | 꽃담배 | 이월란 | 2012.04.10 | 457 |
| 509 | 시 | 꽃그늘 | 이월란 | 2008.05.10 | 256 |
| 508 | 시 | 꽃, 살아있음 | 이월란 | 2008.06.07 | 235 |
| 507 | 시 | 꽃, 거리의 시인들 | 이월란 | 2008.05.10 | 324 |
| 506 | 시 | 깡패시인 | 이월란 | 2010.01.07 | 460 |
| 505 | 제2시집 | 까막잡기 | 이월란 | 2008.09.16 | 280 |
| 504 | 제2시집 | 김칫독을 씻으며 | 이월란 | 2008.06.03 | 228 |
| 503 | 시평 | 김기택 시평 | 이월란 | 2016.08.15 | 135 |
| 502 | 시 | 길치 | 이월란 | 2009.12.15 | 294 |
| 501 | 제1시집 | 길손 | 이월란 | 2008.05.09 | 321 |
| 500 | 시 | 길고양이 | 이월란 | 2009.12.03 | 401 |
| 499 | 시 | 길고양이 | 이월란 | 2014.05.28 | 348 |
| 498 | 시 | 길 | 이월란 | 2010.07.09 | 411 |
| 497 | 시 | 기회는 찬스다 | 이월란 | 2011.07.26 | 259 |
| 496 | 시 | 기적 | 이월란 | 2010.05.02 | 358 |
| 495 | 시 | 기우杞憂 | 이월란 | 2011.01.30 | 498 |
| 494 | 시 | 기억이 자라는 소리 | 이월란 | 2008.05.10 | 239 |
| 493 | 시 | 기억의 방 | 이월란 | 2009.01.27 | 298 |
| 492 | 시 | 기억의 방 | 이월란 | 2010.08.08 | 3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