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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10.11.24 05:10

그대가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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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오는 길



이월란(2010/11)



길은 떠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 있는 것이라 하던가요
떠난 길은 매일 밝아만 지고
돌아오는 길은 보이지 않네요
세월처럼 가버린, 그대가 오는 길
세월을 거스르는 일처럼 꿈같아도
나는 오늘 꿈을 꾸네요
세월 버리고 홀로 돌아오는 그대가
떠난 길 잊지 않고 되밟으며 오는 소리
꿈에서 깨어도 선명히 들리네요
계절이 오고 가는 소리처럼
꽃으로, 바람으로, 눈비로 오던
그대가 오늘은, 다 버리고
홀로, 몸소 오는 길
나도 모르는 길 위에서
잠시 서 있다 가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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