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21
어제:
276
전체:
5,025,643

이달의 작가
2010.11.24 05:18

향기로운 부패

조회 수 413 추천 수 5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향기로운 부패


이월란(2010/11)


서늘한 그대의 입김 아래서도
춤추던 균들이 알을 슬면
비밀한 유기물의 본성으로
그저 유독했던 세월
악취마저 승천해버린
창세기의 동산 위에서
타락해서도 아름다운 건
살 비비던 어제의 말
우리, 같이 썩어가요
서로의 가슴을 찢으며
계시의 어록이 담긴 눈을 맞추며
시체의 흉내를 내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1 제2시집 벽 2 이월란 2008.09.14 269
410 떠난다는 것 이월란 2011.09.09 268
409 견공 시리즈 살아남기(견공시리즈 106) 이월란 2011.05.31 268
408 개가(改嫁) 이월란 2009.02.08 268
407 홈리스 (homeless) 이월란 2008.05.31 268
406 너를 쓴다 이월란 2008.05.10 268
405 제1시집 고엽 이월란 2008.05.09 268
404 영문 수필 Simulation of Disability 이월란 2012.02.05 267
403 조회 이월란 2011.12.14 267
402 오후 3시 이월란 2009.11.21 267
401 병물과 물병 이월란 2009.07.27 267
400 근시안 이월란 2009.05.09 267
399 오늘은, 삶이 2 이월란 2009.04.14 267
398 사람내 이월란 2009.04.05 267
397 그녀에게* 이월란 2008.11.30 267
396 제2시집 가연(佳緣) 이월란 2008.07.20 267
395 단풍 2 이월란 2008.05.10 267
394 별 2 이월란 2008.05.10 267
393 부산여자 이월란 2008.08.04 266
392 꽃물 이월란 2008.05.10 266
Board Pagination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