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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1.01.30 03:23

보이지 않는 얼굴(견공시리즈 88)

조회 수 395 추천 수 6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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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얼굴(견공시리즈 88)


이월란(2011-1)


토비는 자주 얼굴을 파묻고
안기거나 옆에 눕는다
우울한 건지
귀찮은 건지
부끄러운 건지
약 올리는 건지
어리광 부리는 건지
도대체 알 수 없지만
얼굴을 파묻자마자 나는
옆에 있는 토비가
곧바로 그리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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