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우杞憂
이월란(2011-1)
첫 생물 실습시간, 살아 있는 개구리를
테이블 수만큼 던져 준다
각 개구리들은 등짝의 초록반점만한 위암을 품고 있습니다
절개 후 63배의 확대경 아래 종양의 해부도를 그리세요
해상도는 메트릭 시스템으로만 계산 하세요
메스는 무디었고 강산성 위액은 하루치의 살균처럼 뿜어져 나왔다
나는 밥통 대신 마취된 심장을 잘라내었고
꿈같은 암종을 품고 개구리는 크로키 기법으로 뻗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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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 시 | 그리움 | 이월란 | 2008.06.05 | 231 |
1210 | 시 | 꽃, 살아있음 | 이월란 | 2008.06.07 | 235 |
1209 | 시 | 둥둥 북소리 | 이월란 | 2008.06.08 | 338 |
1208 | 시 | 핏줄 | 이월란 | 2008.06.10 | 242 |
1207 | 시 | 주머니 속의 죽음 | 이월란 | 2008.06.10 | 335 |
1206 | 시 | 비의 목소리 | 이월란 | 2008.06.11 | 277 |
1205 | 제2시집 | 아침의 이별 | 이월란 | 2008.06.12 | 253 |
1204 | 제2시집 | 포효 | 이월란 | 2008.06.13 | 242 |
1203 | 시 | 수신확인 | 이월란 | 2008.06.15 | 205 |
1202 | 제2시집 | 흔들리는 집 3 | 이월란 | 2008.06.16 | 201 |
1201 | 제2시집 | 그리움의 제국 | 이월란 | 2008.06.17 | 227 |
1200 | 제2시집 | 그곳엔 장마 | 이월란 | 2008.06.18 | 241 |
1199 | 시 | P.T.O. | 이월란 | 2008.06.19 | 211 |
1198 | 시 | 生 | 이월란 | 2008.06.20 | 195 |
1197 | 제2시집 | 비손 | 이월란 | 2008.06.21 | 205 |
1196 | 제2시집 | 목걸이 | 이월란 | 2008.06.24 | 483 |
1195 | 시 | 나에게 말 걸기 | 이월란 | 2008.06.24 | 298 |
1194 | 시 | Soap Opera* 증후군 | 이월란 | 2008.06.25 | 231 |
1193 | 제2시집 | 노을 2 | 이월란 | 2008.06.26 | 204 |
1192 | 시 | 우리, 언제부터 | 이월란 | 2008.07.01 | 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