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42
어제:
259
전체:
4,975,430

이달의 작가
2011.01.30 03:27

수신자 불명

조회 수 598 추천 수 5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신자 불명


이월란(2011-1)


손전화가 보이지 않는다, 방금까지도 눈앞에 있었던 것 같은데
노트북 뒤에도, 커피 잔 속에도, 가방 속에도,
소파 밑에도, 차 안에도 없다
집 전화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전화를 건다
모르는 단어 투성이 인 책갈피 사이에서
귀에 익은 멜로디가 즉각 대답한다
나 여기 있어요, 걱정 마세요

내가 만져지지가 않아 나에게 전화를 건다
방금까지도 눈앞에 있었던 내가 보이지 않아
나에게 전화를 건다
“We're sorry, there is no number like this.
Will you please hang up and try your call again?"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1 외로운 양치기 이월란 2010.05.25 675
1570 영문 수필 Pessimism in T.S. Eliot’s Love Song of J. Alfred Prufrock 이월란 2013.05.24 674
1569 제2시집 흔들리는 집 이월란 2008.05.10 666
1568 영시 윤동주시 번역 3 이월란 2010.06.07 663
1567 견공 시리즈 동거의 법칙(견공시리즈 69) 이월란 2010.06.07 662
1566 영시 윤동주시 번역 1 이월란 2010.06.07 662
1565 F와 G 그리고 P와 R 이월란 2010.09.20 645
1564 흑염소탕 이월란 2009.10.08 643
1563 스키드 마크 이월란 2010.12.26 640
1562 강촌행 우등열차 이월란 2010.06.07 633
1561 공갈 젖꼭지 이월란 2012.02.05 630
1560 고양이에게 젖 먹이는 여자 이월란 2008.05.10 630
1559 눈먼자의 여행 이월란 2010.01.29 625
1558 애모 이월란 2008.05.07 615
1557 날씨 검색 이월란 2010.11.24 614
1556 향수(鄕愁) 이월란 2010.05.18 609
1555 수필 회색지대 이월란 2008.05.07 601
» 수신자 불명 이월란 2011.01.30 598
1553 그대가 바람이어서 이월란 2010.07.19 596
1552 카인의 딸 이월란 2008.05.07 59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