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엘리2 (견공시리즈 91)
이월란(2011-2)
엘리는 여느 때처럼 레슬링을 한 판 벌이더니
눈 한 번 마주치지 않고 가버렸다
해 뜨면
만나야 할 이유보다
떠나야 하는 이유가 훨씬 더
많이 생기는 세상이다
나는 몇 번 눈을 깜빡여 촉촉해지는
것들을 눈 속으로 삼키고
아작아작 콩밥을 먹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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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 제2시집 | 고요를 물고 날아간 새 | 이월란 | 2008.05.21 | 356 |
430 | 시 | 낙조(落照) | 이월란 | 2008.05.20 | 272 |
429 | 제2시집 | 넘어지는 세상 | 이월란 | 2008.05.19 | 411 |
428 | 시 | 바람을 낳은 여자 | 이월란 | 2008.05.18 | 298 |
427 | 시 | 죄짐바리 | 이월란 | 2008.05.17 | 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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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 시 | 물처럼 고인 시간 | 이월란 | 2008.05.16 | 258 |
424 | 시 | 푸코의 말 | 이월란 | 2008.05.14 | 318 |
423 | 시 | 태양꽃 | 이월란 | 2008.05.13 | 239 |
422 | 제2시집 | 휴거 | 이월란 | 2008.05.12 | 246 |
421 | 시 | 레퀴엠(requiem) | 이월란 | 2008.05.10 | 227 |
420 | 시 | 분수(分水) | 이월란 | 2008.05.10 | 254 |
419 | 제2시집 | 사이클론 | 이월란 | 2008.05.10 | 226 |
418 | 시 | 걸어다니는 옷 | 이월란 | 2008.05.10 | 272 |
417 | 시 | 그네 | 이월란 | 2008.05.10 | 227 |
416 | 시 | 생즉원(生卽願), 생즉원(生卽怨) | 이월란 | 2008.05.10 | 304 |
415 | 시 | 머핀 속의 사랑 | 이월란 | 2008.05.10 | 240 |
414 | 제2시집 | 가등 | 이월란 | 2008.05.10 | 206 |
413 | 제2시집 | 통성기도 | 이월란 | 2008.05.10 | 212 |
412 | 제2시집 | 미음드레 | 이월란 | 2008.05.10 | 3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