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엘리2 (견공시리즈 91)
이월란(2011-2)
엘리는 여느 때처럼 레슬링을 한 판 벌이더니
눈 한 번 마주치지 않고 가버렸다
해 뜨면
만나야 할 이유보다
떠나야 하는 이유가 훨씬 더
많이 생기는 세상이다
나는 몇 번 눈을 깜빡여 촉촉해지는
것들을 눈 속으로 삼키고
아작아작 콩밥을 먹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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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 시 | 궁상 | 이월란 | 2011.10.24 | 2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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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 제2시집 | 군중 속에서 | 이월란 | 2008.07.14 | 264 |
414 | 시 | 국경의 봄 | 이월란 | 2009.01.27 | 302 |
413 | 시 | 구신 들린 아이 | 이월란 | 2009.02.08 | 263 |
412 | 제3시집 | 구두의 역사 | 이월란 | 2009.09.29 | 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