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엘리2 (견공시리즈 91) 이월란(2011-2) 엘리는 여느 때처럼 레슬링을 한 판 벌이더니 눈 한 번 마주치지 않고 가버렸다 해 뜨면 만나야 할 이유보다 떠나야 하는 이유가 훨씬 더 많이 생기는 세상이다 나는 몇 번 눈을 깜빡여 촉촉해지는 것들을 눈 속으로 삼키고 아작아작 콩밥을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