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하는 새
이월란 (2011-2)
포도알들은 이스트로 만든 코트를 입고 있었고 산소는 모자랐다 마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홀로 달콤한 계절은 드디어 발효를 시작했고 새들의 날개는 늘 배가 고팠다 멋모르고 뜯어먹던 새들은 만취당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 어디더라 온통 취한 새들이 휘청휘청 하늘을 걸어다닌다 발효당한 노아의 새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세상을 하얗게 날아다니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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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 | 제2시집 | 그리움의 제국 | 이월란 | 2008.06.17 | 227 |
450 | 제2시집 | 흔들리는 집 3 | 이월란 | 2008.06.16 | 201 |
449 | 시 | 수신확인 | 이월란 | 2008.06.15 | 205 |
448 | 제2시집 | 포효 | 이월란 | 2008.06.13 | 242 |
447 | 제2시집 | 아침의 이별 | 이월란 | 2008.06.12 | 253 |
446 | 시 | 비의 목소리 | 이월란 | 2008.06.11 | 277 |
445 | 시 | 주머니 속의 죽음 | 이월란 | 2008.06.10 | 335 |
444 | 시 | 핏줄 | 이월란 | 2008.06.10 | 242 |
443 | 시 | 둥둥 북소리 | 이월란 | 2008.06.08 | 338 |
442 | 시 | 꽃, 살아있음 | 이월란 | 2008.06.07 | 235 |
441 | 시 | 그리움 | 이월란 | 2008.06.05 | 231 |
440 | 시 | 당신, 꽃이 피네 | 이월란 | 2008.06.04 | 270 |
439 | 제2시집 | 김칫독을 씻으며 | 이월란 | 2008.06.03 | 228 |
438 | 제2시집 | 외로움 벗기 | 이월란 | 2008.06.01 | 225 |
437 | 시 | 홈리스 (homeless) | 이월란 | 2008.05.31 | 268 |
436 | 시 | 비섬 | 이월란 | 2008.05.30 | 283 |
435 | 제2시집 | 꿈꾸는 나무 | 이월란 | 2008.05.29 | 256 |
434 | 시 | 부음(訃音) 미팅 | 이월란 | 2008.05.28 | 293 |
433 | 시 | 격자무늬 선반 | 이월란 | 2008.05.27 | 341 |
432 | 시 | 청맹과니 | 이월란 | 2008.05.26 | 2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