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
이월란(2011-2)
어린 날 작은 교정 맞은편
대숲 속에선
유괴된 작은 시체가 울고 있었네
아이들은 대숲보다 더
높이 뛰어다니며
빈속을 내지르고
이명에 시달리던 지난날들은
마디마디 눈을 내어
바람을 모았네
당신이 보고 싶을 때마다
눈 감고
지나치는 살인의 마을
당신을 기다릴 때마다
시간의 뼈 사이를 살고 있는
피안의 바람소리
그대의 카오스
단풍 2
단풍론
단행본
달거리
달팽이의 하루
당신
당신 때문에 꽃이 핍니다
당신, 꽃이 피네
당신, 웃고 있나요?
당신꺼 맞지?--------------conte 시
당신도 시인
당신에게도
당신에게선 물 흐르는 소리가 나요
당신은 늘 내 몸에 詩를 쓴다
당신은 지금
당신을 읽다
당신의 봄
대리견(견공시리즈 81)
대박 조짐
대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