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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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1.05.31 07:29

굄(견공시리즈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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굄 (견공시리즈 104)


이월란(2011-5)


토비를 처음 데리고 왔을 때
너무 작아 낳은 주인이 그랬었다
방울을 꼭 달아주고
걸을 땐 슬리퍼를 끌면서 걸으라고
데리고 잘 때 깔고 자지 말라고
지금은 방울을 달지 않고도
등짝에 달라붙어서도 잘도 자는데
똥이 촌수를 가린다는데
엉덩이를 맨손으로 씻어주어도 더럽지가 않아
새로울 것도 없는 하는 짓마다 신비로워
한번 씩 꼭 껴안고 호들갑 떨다
정신 차리고 보면 쾍쾍거리며 도망간다
갈비뼈라도 나간 것은 아니겠지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것이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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