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32
어제:
307
전체:
5,024,493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1.05.31 07:29

굄(견공시리즈 104)

조회 수 381 추천 수 3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굄 (견공시리즈 104)


이월란(2011-5)


토비를 처음 데리고 왔을 때
너무 작아 낳은 주인이 그랬었다
방울을 꼭 달아주고
걸을 땐 슬리퍼를 끌면서 걸으라고
데리고 잘 때 깔고 자지 말라고
지금은 방울을 달지 않고도
등짝에 달라붙어서도 잘도 자는데
똥이 촌수를 가린다는데
엉덩이를 맨손으로 씻어주어도 더럽지가 않아
새로울 것도 없는 하는 짓마다 신비로워
한번 씩 꼭 껴안고 호들갑 떨다
정신 차리고 보면 쾍쾍거리며 도망간다
갈비뼈라도 나간 것은 아니겠지

잘못 걸리면 끝장나는 것이 사랑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1 당신, 꽃이 피네 이월란 2008.06.04 270
1230 유정(有情) 이월란 2008.07.30 270
1229 바다몸 이월란 2009.04.14 270
1228 사랑이라 부르면 이월란 2009.10.01 270
1227 고인 물 이월란 2011.09.09 270
1226 제3국어 이월란 2012.05.19 270
1225 견공 시리즈 기다림 4 (견공시리즈 125) 이월란 2012.08.17 270
1224 제1시집 침략자 이월란 2008.05.09 271
1223 이월란 2008.05.10 271
1222 제2시집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5.10 271
1221 다이어트 이월란 2008.05.10 271
1220 피사체 이월란 2008.10.28 271
1219 지그재그 지팡이 이월란 2009.01.02 271
1218 산그림자 이월란 2008.05.10 272
1217 걸어다니는 옷 이월란 2008.05.10 272
1216 낙조(落照) 이월란 2008.05.20 272
1215 산눈 이월란 2009.02.14 272
1214 기도 이월란 2009.07.29 272
1213 영시집 Sunset 2 이월란 2012.02.05 272
1212 위선 이월란 2008.05.09 273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