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68
어제:
276
전체:
5,028,662

이달의 작가
2011.04.09 01:55

핏줄 2

조회 수 364 추천 수 4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핏줄 2


이월란(2011-3)


교정에서 아이를 기다리는데
환히 보이는 교실 창문가에 알록달록 만국기가 보인다
한 쪽 창엔 줄무늬 별무늬로 세계를 주름잡는 성조기
성조기가 세포 분열한 듯 열 개쯤 걸려 있고
바로 옆 창엔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캐나다, 독일, 스웨덴
다닥다닥 매달려 있다
핏줄이, 저 국기들을 매달고 팽팽히 당겨져 있을
철사줄 같은 핏줄이 당긴다
창과 창 사이, 그 벽에 가려진 것이
진홍빛 양陽과 푸른빛 음陰의 태극을 두르고
건. 곤, 감, 이, 그려보았던 그
태극기인지도 몰라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1 사랑아 1 이월란 2008.05.09 285
670 사랑아 2 이월란 2008.05.09 303
669 사랑은 이월란 2008.05.10 253
668 사랑을 달아보다 이월란 2011.10.24 464
667 사랑을 아니? 봄을 아니? 이월란 2008.05.09 367
666 사랑의 기원起源 이월란 2009.11.16 429
665 사랑의 방식 이월란 2008.05.09 410
664 수필 사랑의 복수 이월란 2008.05.07 587
663 사랑의 지도 이월란 2009.05.09 390
662 사랑이라 부르면 이월란 2009.10.01 270
661 사랑하다 미쳐라 이월란 2008.05.10 332
660 사레 이월란 2009.04.09 372
659 사루비아 이월란 2010.02.28 436
658 사막식당 이월란 2009.06.17 442
657 제1시집 사명(使命) 이월란 2008.05.07 412
656 견공 시리즈 사생아(견공시리즈 65) 이월란 2010.06.07 366
655 사실과 진실의 간극 이월란 2008.05.10 322
654 사실과 희망사항 이월란 2010.01.13 346
653 사용기간이 만료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월란 2008.05.10 318
652 사유事由 이월란 2008.05.09 715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