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43
어제:
298
전체:
5,024,030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1.05.10 11:36

뻔한 이치 (견공시리즈 102)

조회 수 320 추천 수 3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뻔한 이치 (견공시리즈 102)


이월란(2011-4)


토비란 놈이 웃긴다
내가 집에 있을 땐 개미 한 마리라도 집에 오면
뜨거운 후라이팬 위에 올려놓은 것처럼
폴짝폴짝 난리 호들갑을 떠는데
한 옥타브 올라간 목청으로
방문객과의 인사말부터 갈기갈기 찢어놓기 일쑨데
시어머님 왈
내가 없을 때 집에 몇 번 오셨는데
올 때마다 토비란 놈, 힐끗 쳐다본 후
병든 닭처럼 엎드려 세상 전혀 무심터라 하신다
주인도 사라지고 없는데 빈집은 지켜서 뭐하나 싶었을까
요것이 사람과 섞여 살더니
사람처럼 간사해지고 있다
쳐다보며 진정으로 물었더니 대답할 가치도 없다
다시 세상 무심타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1 레드 벨벳 케잌 이월란 2010.10.29 715
710 라일라* 이월란 2008.12.19 253
709 라식 이월란 2009.02.03 269
708 수필 라스트 노트 이월란 2009.09.04 794
707 뜨거운 기억 이월란 2009.03.21 253
706 견공 시리즈 뛰어다니는 백지(견공시리즈 9) 이월란 2009.08.01 312
705 똥파리 이월란 2009.06.17 328
704 똥개시인 이월란 2009.04.07 254
703 또 하나의 얼굴 이월란 2008.05.08 414
702 떠난다는 것 이월란 2011.09.09 268
701 떠 보기 이월란 2011.12.14 254
700 땅을 헤엄치다 이월란 2014.10.22 205
699 딸기방귀 이월란 2010.04.05 455
698 디카 속 노을 이월란 2009.07.27 297
697 디아스포라의 바다 이월란 2008.09.06 219
696 디스토마 이월란 2009.08.06 312
695 제2시집 등라(藤蘿) 이월란 2008.05.10 343
694 등 굽은 여자 이월란 2008.05.10 360
693 제1시집 들꽃 이월란 2008.05.09 304
692 뒷모습 이월란 2008.05.09 380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