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지은 밥

by 이월란 posted Feb 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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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지은 밥


이월란(2010-2)


눈물 콧물
울면서 짜면서 밥을 한다
양파를 썰며 눈물이 난다
안경도 쓰지 않고
일부러 더 울어준다
오늘 이 카레라이스
맛있게 안 먹어주면, 니들
모조리 죽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