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 이월란(2012-2) 특수 휠체어에 앉아 있던 하얀 소녀 발렌타인 냅킨으로 눈송이를 만들고 하트 카드에 입술을 찍다가 빤히 쳐다보는 두 눈에 장애가 어려 뭐가 필요하니? 물었더니 I Need a Hug 뭐라구? I Wanna a Hug 다가가 안아 주었더니 우리 강아지 토비처럼 울부짖는다 오래 오래 놓아주지 않던 억센 두 팔이 기억해내는 불구의 세월이 으스러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