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79
어제:
265
전체:
5,022,533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2.04.10 10:38

엄마 엄마 나 죽거든 (견공시리즈 119)

조회 수 442 추천 수 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엄마 엄마 나 죽거든 (견공시리즈 119)


이월란(2012-3)


어떤 여자가 죽은 애완견을 따라
목숨을 버렸단다
인간엄마는 이해하겠단다
분명 싱글이었을 그 여자
친구 따라 강남만 가도 비웃는 차가운 땅에서
선한 짐승의 눈빛 속에
가족을, 자식을, 친구를, 애인을
사람에게처럼 심어두고 살았겠다고
나를 애인처럼 품고 사는 인간엄마에게
나도 일찌감치 일러둔다
혹여 내가 먼저 죽더라도
슬퍼하지도 절망하지도 말고
나 닮은 강아지 한 마리 데리고 와서
꼭 나처럼 이뻐해 주면 된다고


?

  1. 엉기지 말라 그랬지

  2. 엄만 집에 있어

  3. 엄마는 생각 중

  4. 엄마 엄마 나 죽거든 (견공시리즈 119)

  5. 언어의 섬

  6. 언약

  7. 언다큐멘티드 에일리언

  8. 언니

  9. 어항

  10. 어제는 자유

  11. 어릴 때 나는

  12. 어린 결혼

  13. 어떤 하루

  14. 어떤 진단서

  15. 어떤 사랑

  16. 어떤 기다림

  17. 어둠의 입

  18. 어둠숨쉬기

  19. 어둠과 나무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