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201
어제:
149
전체:
5,027,257

이달의 작가
견공 시리즈
2012.04.10 10:38

엄마 엄마 나 죽거든 (견공시리즈 119)

조회 수 442 추천 수 3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엄마 엄마 나 죽거든 (견공시리즈 119)


이월란(2012-3)


어떤 여자가 죽은 애완견을 따라
목숨을 버렸단다
인간엄마는 이해하겠단다
분명 싱글이었을 그 여자
친구 따라 강남만 가도 비웃는 차가운 땅에서
선한 짐승의 눈빛 속에
가족을, 자식을, 친구를, 애인을
사람에게처럼 심어두고 살았겠다고
나를 애인처럼 품고 사는 인간엄마에게
나도 일찌감치 일러둔다
혹여 내가 먼저 죽더라도
슬퍼하지도 절망하지도 말고
나 닮은 강아지 한 마리 데리고 와서
꼭 나처럼 이뻐해 주면 된다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1 다녀간 사람들 이월란 2008.05.10 368
1370 나의 사람아 이월란 2008.05.10 361
1369 단풍 이월란 2008.05.10 253
1368 단풍 2 이월란 2008.05.10 267
1367 밑줄 이월란 2008.05.10 270
1366 페치가의 계절 이월란 2008.05.10 253
1365 눈부셔 눈부셔 이월란 2008.05.10 245
1364 내 당신을 이월란 2008.05.10 232
1363 어떤 기다림 이월란 2008.05.10 216
1362 왕따 이월란 2008.05.10 241
1361 손목에서 맥박처럼 뛰고 있는데 이월란 2008.05.10 362
1360 미리내 이월란 2008.05.10 234
1359 같이 이월란 2008.05.10 220
1358 꽃물 이월란 2008.05.10 266
1357 귀로 이월란 2008.05.10 280
1356 상사 (相思) 이월란 2008.05.10 250
1355 고별, 낙엽의 마지막 춤 이월란 2008.05.10 308
1354 나의 집 이월란 2008.05.10 258
1353 왜 당신입니까 이월란 2008.05.10 247
1352 사나운 일진(日辰) 이월란 2008.05.10 280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