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2

2015.03.20 22:34

정용진 조회 수:15

봄비.2

정용진 시인

 

소록소록

목련꽃잎을 적시며

아득히 먼

산마을에 사는

임을 찾아

사뿐사뿐

걸어오시는 그대여.

 

오셨으면

문을 두드리시지

무슨 사연이 그리도 깊어

창가에서서

밤을 지새우며

연서를 읽으시는가.

 

!

나는 그대의 사랑스러운 연인

그대는 나의 그리운 임이어라

 

우리

서로 사랑하자.

봄비에 젖은

이 밤이 새도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4 반전(反轉) 정용진 2008.08.16 1065
863 산(山)의 시 정용진 2008.07.12 1063
862 똥밭 정용진 2007.01.07 1057
861 여강(驪江) 연인교(戀人橋) 정용진 2008.06.15 1051
860 너 잘났다 정용진 2009.01.15 1041
859 달무리(月暈) 정용진 2009.05.31 1040
858 고희(古稀) 정용진 2009.09.30 1038
857 <신년 축시> 청용이 승천하는 꿈을 꾸자/여주신문 정용진 2011.12.29 1036
856 정용진 2008.03.27 1035
855 <신년시.미주 한국일보> 청솔 향으로 푸르거라 정용진 2007.12.22 1031
854 월광곡(月光曲) 정용진 2009.04.27 1030
853 사랑이 뭐 별건가 정용진 2009.03.19 1028
852 가시 선인장 정용진 2010.08.05 1025
851 Re..소설가가 소설을 쓴다는 것은. . .(청월) 정용진 2003.07.15 1025
850 실개천의 노래 정용진 2010.07.21 1020
849 기네스 북 정용진 2009.01.16 1018
848 여름 달(夏月) 정용진 2007.02.25 1017
847 빈 독 정용진 2009.11.28 1010
846 유기농상표 정용진 2008.10.25 1010
845 정용진 2008.09.30 1009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0
어제:
3
전체:
29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