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초순의 하늘에 하얗게 눈이 오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풍년이 올려나 본데 그런데도 왜 이렇게
반갑지도 않고 을씨년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너무 일찍 오는 눈이 이 겨울을 어떻게 날까
근심인가 봅니다

요즈음이 한창 곰사냥 철이라서
사냥꾼들이 참 많이도 몰려 옵니다
하루에도 네,다섯 마리는 죽어서 내려 오는데
사냥꾼들은 의기양양 하게 제 사업장에 와서 기념 촬영을 하고
사진을 걸어 놓고 가지요.
죽어 넘어진 곰들을 볼때마다 마음에 축은지심이 생기는 것은
왠지 모르겠습니다.

텃밭에서 수확은 좀 하셨나요?
텃밭이란 처음 일굴때가 참 많이 힘드는데
오이랑 고추 깻잎 등등 수확을 해서 입에 넣을 때
너무너무 행복 하드라구요

평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