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냐 고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산책 5월 26일의 시
2009.05.29 04:38
가보지 못한 길
로버트 프로스트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다 가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에 못지 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밟은 흔적은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 해서였습니다.
그 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럽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 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먼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 쉬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어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안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입니다” 라고
로버트 프로스트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다 가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에 못지 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밟은 흔적은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 해서였습니다.
그 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럽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길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 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먼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 쉬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어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안생을 이처럼 바꿔 놓은 것입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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