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네타기 실력은...

2003.03.10 15:02

박경숙 조회 수:72 추천:15

아침부터 언니 단잠을 깨우며 자기 건강은
패츄릭이 만들어 준 거라고 자랑하더니.....
아프다고?
병날 줄 알았다.
어제 소매없는 빨간 스웨터 입고 너무 나대더라.
그나마 마지막 그릇 몇 개 안 씻어주고 왔으면
내 맘이 걸려서 어쨌을꼬.

모찌는 또 사다줄께.
리돈도 비치 길과 웨스턴 쯤에 일본 쇼핑몰이 있는데 모찌집 그안에 있어.
내가 들어가면 일본 할머니가 자기나라 사람인 줄 알고
이라사이 마세! 하고 인사하지.
색색으로 담아놓으면 보기에 예뻐 선물로 가끔 사지만
내 입엔 별로 넣어보지 못했어.

바다가 보이는 타냐네 뒷마당에서 슬기의 그네를 훔쳐탄
내 그네실력, 뭔지 알아?
우리 딸과 나란히 그네타던 솜씨야.
슬기와 그네타던 타냐의 뿌듯함 알 것 같아.
나는 좀 슬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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