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

2003.03.28 12:15

조회 수:142 추천:5

나는 사랑의 영원불멸함을 믿는 사람이지.
그래야만 덧없는 우리의 삶이 승화될수 있을테니까.
너무 순진한가?

나는 올해 11월이면
결혼 20주년이 돼.
뭘 받아야 손해보는 느낌이 안들까를
벌써부터 고민하는 갈데없는 속물이기도 해.

나도 타냐 목소리 듣고싶다.
전화번호 알려줄래?
통화가능한 시간도 알려주고.
좀 떨리긴 하지만 용감하게
타냐? 여기 롬인데요, 그대가 타냐? 해보지뭐.^^

우편은 아무래도 사고다.
내가 작은 실수를 했는데 그게 마음에 걸린다.
집에 전에 사놓은 우표가 많아서 생각없이
붙였는데 그게 리라로 된 우표였네. 지금은 유로로 다 바꿨을텐데.
게다가 중요한 우편이니 지급으로 보내야할걸
우편사용한지 오래되어 까먹었지뭐니.
재수가 좋다면 지금쯤 내게로 다시 돌아오고 있을것 같은데
조금만 더 기다려볼께. 여기 행정이 아직도 엉망이라
가끔 굉장히 오래걸릴때가 있거든.

봄이
타냐의 영혼을 살찌우길 바라며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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