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와....

2007.09.10 16:52

고현혜(타냐) 조회 수:164 추천:13

그렇지 않아도 너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전화라도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잘 안 맞아 전화도 못했는데..

오늘저녁엔 슬기 학교에 갔다 왔다.
기억나지
롤링힐스 컨츄리 데이..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단다.
우리 넷 나하고 기 1,2,3 는 여름방학동안 늦게 일어나다가 요새
고생한다.
ㅎㅎㅎ
슬기가 학교에 8시까지 가야 하는데 여기서 30분 걸리니까..
아이고
아침에 애들만 데려다 주고 으는데 1시간 10분이 걸린다.
이제 왔다 갔으니까 기억나지.
산길을 올라 빙 돌아서...

너는 정말 아동학대야.
아직 글을 못 읽는 인기는 런치메뉴는 외워 자기가 먹고 싶은 런치 파는 날만
손꼽고.

준기는 공부는 시키지 않아도 잘해서 다행이지만
축구할때 워낙 못해서 코우치가 '준기,준기'야단치는데
나는 집에 와서 자랑스럽게 말한단다.
여보 그래도 애가 이제 공을 몇 번 차네.

슬기는 아주 자기 라이프를 좋아 하는 것 같아 다행이란다.
계속 행복한 아이로 살아가길 기도한단다.
교복을 입는데 너무 긴것 같아 줄이자니까 싫다는 거야.
엄마는 짧게 입히려 하고
딸은 길게 입으려 하고
좀 뭔가 바낀 것 같지
ㅎㅎㅎ

시베리아 여행
생각만 해도 멋지다.

너가 다녀 온 지중해 이야기도 듣고 싶고..

학기가 아주 편하게 시작 되어 참 좋다.
아이들 도시락 다 싸 놓고
커피 한 잔 마시며
너에게 그리움 담아
소식 전한다.





>
>Mr Hong하고 마신 와인이 맛있었는데
>이름도 못 적어왔네
>
>어젯밤 꿈에 우리가 잔뜩 차려입고 외식준비를 하고 있어
>홍씨 페밀리 위씨 패밀리 함께
>
>그런데 잠에서 깨고 나니
>Mr 위가 아침을 하라는거야
>
>얼마나 김이 샜겠어
>맛있는거 먹으려던 참에
>
>안하고 버티다가
>미스터 위가 차려준 아침을 먹는다
>
>나도 가서 너와 지중해 얘기를 밤새워 하고 싶다
>
>지중해에서 든 생각
>
>클레오파트라 하맘에서 드는 생각
>
>이곳에 존재하는건
>태양과
>바다와
>신들의 시간뿐
>
>지중해의 태양을 찾아온 북구의 아이들이
>모래위의 아랍식 찻집에 앉아
>sarz연주를 들으며
>바람이 불때마다 입을 맞춘다
>
>예쁜 풍경이지
>
>
>이곳은 아직 인디언 썸머가 남아있고
>그래도 가을 분위기가 난다
>가을 보러 한번 와
>
>이번 겨울에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꼭 타봐아겠어
>같이 갈까
>혹시 모르잖아
>시가 하나 나올지
>
>자주 생각한다
>보고 싶기도 하고
>......
>자주 보자
>
>중2인 지훈은 대학생물학을 공부하고
>초6인 준현은 중3수학을 공부하고 있어
>아동학대는 아닌지 모르겠다
>미국이면 벌써 고발 당했을거야
>이곳이 한국이라 다행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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