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배마을과 판다로사
2008.01.08 00:01
세코야 꼭대기 판다로사라는 아주 작은 마을에서 나도 너를 생각했지.
경희가 오면 너무 좋아 하겠다.
너무 좋아 하겠다라고...
문배마을이라는곳 꼭 가보고 싶다.
이름도 참 좋네.
어떻게 하면 전쟁이 난 것도 모를까.
슬기도 학교가고
준기도 학교가고
귀여운 인기만 있다.
데려다 주어야해.
열심히 울면서 한 쿠몬 덕분인지
스펠링 시험은 잘 받아 오네.
아직도 베이비 같아서 너무 너무 예쁘다.
나도 딸을 하나 더 낳을 걸 그랬나봐 ㅎㅎㅎㅎ
겨울감기 앓고 나서 마음이 많이 가벼워고
행복지수는 아주 만족하고
감사하고...
통화해..
>겨울에 가서 올망졸망 지내다 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네
>
>바쁜 일상중에 지중해의 추억은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
>피로와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을겸
>무작정 떠나서 산장에 며칠 묵었어
>
>아프리카 어느 마을 사람들처럼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자면서
>
>창문이 어두워졌다가 밝아지는것만
>아주 오랫동안 바라 보았더니
>
>산이 내 얘기를 들어주고
>산그림자가 나를 안아주어서
>일상을 견딜힘을 조금 얻어서 돌아왔어
>자주 가야겠어 그곳에
>그곳사람들은 6.25전쟁이 난것도 몰랐다네
>워낙 산중에 있는 마을이라
>춘천근교에 있는데
>문배 마을이라고
>나중에 같이 한번 꼭 가자
>
>올 겨울에는 시베리아에 가고 싶은데
>계획대로 될지 모르겠다
>
>우린 이제 방학이 시작이다
>2월말까지
>꿈인지 생시인지 믿어지지가 않는다
>
>넌 딸이 하나 있어서 다행이다
>우리집은 꼭 시베리아 벌판같다
>황량하기가 이를데 없는
>
>딸을 하나 낳을걸 그랬나봐
>
>자주 연락하자
>내가 전화할께
>전화하다가 슈퍼가서 미안해
>한국은 슈퍼가 바로 앞집이라
>......
>
>잘지내자
>행복하게
>
>내년에는 꼭 놀러와
>아이들 만리장성 보여주면 좋을것 같아
>......
>
>cracker를 구몬으로 열심히 쓰던 인기가 가끔 떠오른다
>지금이 행복한거야
>중학생만되도 아이들이 다 자기 세계로 가버리는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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