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바람이 아닐까.
2003.03.30 12:43
우린 모두 바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서로가 서로를 스치며
서로의 향기에 이끌리는 바람에겐 잠시 멈춰 서서
그 향내를 맡으면 쉬었다가
시간이 되면 또 떠나는 바람.
때론 거센 바람이 되었다가
때론 부드러운 한 줄기 바람이 되었다가
언젠가 우리는 소리없는 바람이 되어
소리없이 조용히 사라지겠지.
아무렇지도 않게
훌훌 털어 버리고
그대 볼을 잠시 스친
이름없는 바람이 되어 버리겠지.
서로가 서로를 스치며
서로의 향기에 이끌리는 바람에겐 잠시 멈춰 서서
그 향내를 맡으면 쉬었다가
시간이 되면 또 떠나는 바람.
때론 거센 바람이 되었다가
때론 부드러운 한 줄기 바람이 되었다가
언젠가 우리는 소리없는 바람이 되어
소리없이 조용히 사라지겠지.
아무렇지도 않게
훌훌 털어 버리고
그대 볼을 잠시 스친
이름없는 바람이 되어 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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