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보라색에 포위되다

2005.06.23 12:23

안경라 조회 수:426 추천:34

'꽃'은 모든 꽃들의 성
늘 불리워지는 첫번째 이름만으로도
그들의 라스트 네임이 '꽃'임을 안다
굳이 성을 붙일 필요가 없는 도시의 꽃들
안개, 장미, 다알리아...

요세미티 넓은 들판에
한 무더기의 꽃이 보라색으로 포위되고 있다
황홀히 이름 붙여지는 순간들

보라꽃
꽃, 보라!

청청한 요세밑 가슴팍으로
가득히 내미는 저 무수한 얼굴들이
일시에 한 컷으로 포착되다

그리고 한 송이
나, 그대에게 화면가득 은밀히 잡히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꽃, 보라색에 포위되다 안경라 2005.06.23 426
78 하루살이 안경라 2012.04.10 426
77 원주일지-민들레- 안경라 2007.05.22 429
76 원주일지-귀향- 안경라 2007.07.15 429
75 코스모스 안경라 2005.09.29 430
74 팜스프링의 새벽 안경라 2008.08.23 430
73 푸른 노래 안경라 2005.08.05 431
72 짧은 편지 안경라 2012.02.20 432
71 에셀나무 안경라 2005.07.01 433
70 석류 안경라 2005.11.24 434
69 유효기간 안경라 2006.09.21 434
68 너의 이름속엔 안경라 2005.07.28 441
67 안경라 2010.11.12 442
66 그랜드캐년 안경라 2008.10.24 450
65 방울토마토 안경라 2009.06.11 451
64 우기의 시 안경라 2005.08.14 457
63 탁상달력 안경라 2007.01.04 461
62 바람꽃 안경라 2011.03.24 461
61 굿모닝, 하지복 집사님! 안경라 2011.10.19 461
60 시즌 안경라 2012.05.24 46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1
전체:
6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