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2005.09.29 12:31
새로이 움튼 바램
한 빛 두 빛 모두어
꽃이 되었다
가을날
하늘까지 오르지 못한
하이얀 손짓을
목이 가늘도록
애닲아 했다
어지러운 물빛
돌아오는 햇살에
눈부시도록 청초한 미소는
숱한 의미가 되리라
차마못한 몇마디에
모습마저 붉은데
가느다란 너의 몸매는
돌아설듯 돌아설듯
하늘 닮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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