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
2006.05.01 14:06
처음 어느 땅에선가 너는
분명 아름다운 손길의
어느 사랑으로 심겨졌겠지
모든 생명이 다 그렇듯 너도
부드러운 어두움속에서
숨 쉬는 법 스스로 배워
세상으로 올라올
푸른의미 하나 만들고 있었겠지
흙 속에서
시간을 알 수 없는 캄캄함 속에서
훤히 깨어 다 아는 듯
필요한 만큼의 분량대로
네 키를 키우고
슬픔도 아픔도 눈물도
세상 고난 그곳에서 멈추는
흙의 경계를
알을 깨듯 부수고 넘어
이파리 서넛 푸르게 목 올리는 너
머지않아 네 가슴에선가
너의 영혼 닮은
아름다운 꽃 피어 오르겠지
분명 아름다운 손길의
어느 사랑으로 심겨졌겠지
모든 생명이 다 그렇듯 너도
부드러운 어두움속에서
숨 쉬는 법 스스로 배워
세상으로 올라올
푸른의미 하나 만들고 있었겠지
흙 속에서
시간을 알 수 없는 캄캄함 속에서
훤히 깨어 다 아는 듯
필요한 만큼의 분량대로
네 키를 키우고
슬픔도 아픔도 눈물도
세상 고난 그곳에서 멈추는
흙의 경계를
알을 깨듯 부수고 넘어
이파리 서넛 푸르게 목 올리는 너
머지않아 네 가슴에선가
너의 영혼 닮은
아름다운 꽃 피어 오르겠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9 | 사과나무 | 안경라 | 2008.12.10 | 573 |
58 | 벚꽃 | 안경라 | 2009.02.03 | 519 |
57 | 치와와 | 안경라 | 2009.03.16 | 421 |
56 | 아름다운 아이 -J자매에게- | 안경라 | 2009.03.18 | 407 |
55 | 방울토마토 | 안경라 | 2009.06.11 | 451 |
54 | 구름 | 안경라 | 2009.06.11 | 400 |
53 | 무제 | 안경라 | 2009.06.11 | 530 |
52 | 너는 내게 | 안경라 | 2009.06.11 | 487 |
51 | 불면의 숲 | 안경라 | 2009.06.11 | 523 |
50 | 원주일지 -겨울나무- | 안경라 | 2009.06.11 | 571 |
49 | 봄바람 | 안경라 | 2009.06.11 | 605 |
48 | 그대, 고향 | 안경라 | 2009.06.11 | 592 |
47 | 원주일지 -방바닥- | 안경라 | 2009.06.11 | 637 |
46 | 시인 | 안경라 | 2009.08.25 | 724 |
45 | 해열 | 안경라 | 2009.08.25 | 646 |
44 | 천정에 불빛 한 줄기 | 안경라 | 2009.11.14 | 632 |
43 | 낙엽 | 안경라 | 2009.11.25 | 645 |
42 | 유년을 비질한다 | 안경라 | 2010.02.22 | 604 |
41 | 모자를 쓰고 잠이 드셨네 | 안경라 | 2010.02.22 | 727 |
40 | 나무 밥상 | 안경라 | 2010.02.22 | 7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