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장미

2007.04.02 06:50

안경라 조회 수:342 추천:41

오래도록 배경이 되어주던 하늘에 길이 생기고 그 때도 이렇게 바람이 불었었다 저물 무렵 숲으로 드는 새처럼 그리움에 깃들어 가며 보고싶다 한번씩 외칠적마다 홀로 돌아와 내 몸에 가시로 박히던 메아리 눈물-. 그것이 향기로 모이는 것도 모른채 잊으라 잊어버려라 날마다 한겹씩 붉은 벽을 쌓지만 목젖을 타고 내려가 가슴에 머물러 퍼내도 퍼내도 다시 고이는 꽃술 같은 사람 함부로 듣는게 아니었다 잎술과 잎술을 대고 스스로 검붉게 타들어 가는 사랑한다는 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 초경 안경라 2011.09.18 343
» 흑장미 안경라 2007.04.02 342
37 풀잎 안경라 2005.06.22 342
36 다시 봄에 안경라 2012.02.20 341
35 그랜드캐년 -열정- 안경라 2006.07.11 341
34 치통-반성- 안경라 2011.06.14 337
33 고향 안경라 2005.06.27 337
32 원주일지-부재- 안경라 2007.07.10 333
31 아우생각 안경라 2006.08.07 332
30 자목련과 봄 안경라 2007.04.03 330
29 안경라 2006.09.19 330
28 사춘기 안경라 2008.08.23 323
27 하나님 안경라 2006.10.01 323
26 바이올렛 안경라 2006.05.01 312
25 이별노래 안경라 2005.06.30 312
24 백향목 안경라 2005.06.22 306
23 들 꽃 3 안경라 2005.06.27 305
22 구름1 안경라 2005.06.27 303
21 꽃의 로댕 안경라 2011.09.12 302
20 바람 2 안경라 2005.06.27 301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0
전체:
64,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