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일지-민들레-

2007.05.22 12:05

안경라 조회 수:429 추천:31

이제 보내주마 찬 물살의 힘줄마다 바람의 채찍끝에 묻어나는 기억들도 햇살 바늘에 따갑게 기워지는 시간들도 치악골 낮게 업드린 민박 지붕위로 하늘위로 이제 보내주마 말하지 마라 어둡고 끈끈했던 잔 뿌리마다 우리들 가난한 눈물로 수액을 올리던 버짐많은 세월을 훌훌 떠날 수 없는 길 가산 막걸리가 발목을 잡고 구룡계곡의 끝없는 저 물소리 너 대신 울어주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 품속 안경라 2006.10.02 490
98 그리움 안경라 2006.10.02 567
97 행복 안경라 2006.10.05 840
96 녹차 안경라 2006.10.23 523
95 안경라 2006.11.12 539
94 탁상달력 안경라 2007.01.04 461
93 보름달 안경라 2007.03.09 514
92 봄이 벌써 와 있었네 안경라 2007.03.13 371
91 흑장미 안경라 2007.04.02 342
90 자목련과 봄 안경라 2007.04.03 330
89 중이염 안경라 2007.04.17 400
88 원주일지-고향- 안경라 2007.05.22 358
87 원주일지-두번째 화요일- 안경라 2007.05.22 398
86 원주일지-곤드레밥- 안경라 2007.05.22 694
» 원주일지-민들레- 안경라 2007.05.22 429
84 원주일지-초승달- 안경라 2007.05.22 417
83 원주일지-향로봉- 안경라 2007.07.08 532
82 원주일지-부재- 안경라 2007.07.10 333
81 원주일지-귀향- 안경라 2007.07.15 429
80 원주일지-어느날의 삽화- 안경라 2007.07.15 401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1
전체:
64,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