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꿈 꾸는 숲
2007.10.06 14:03
나,그대를 꿈 꾸는한 방황하리라
산을 만나는 길의 거리만큼
물을 만나는 뿌리의 깊이만큼
거리를 빠져 나온 바람 몇 개
깃들지 않은 새처럼 날아가고
고향을 등지며 멀어져 가던 그대
연약한 것에도 가시가 있어 상처를 준다
지는 해와 떨어지는 꽃잎
또한 그대 뒷 모습...
아파서 흘리는 피, 눈물
낮동안 보이는 바다의 그 많은 눈물과
밤마다 들리는 숲의 그 무거운 침묵과
나,그대를 생각하는한 죄인이리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9 | 통화 | 안경라 | 2008.10.24 | 501 |
98 | 그랜드캐년 | 안경라 | 2008.10.24 | 450 |
97 | 레몬.1 | 안경라 | 2008.09.25 | 465 |
96 | 가을나무 | 안경라 | 2008.09.24 | 493 |
95 | 길 | 안경라 | 2008.08.30 | 407 |
94 | 흔들리던 한 때 | 안경라 | 2008.08.30 | 361 |
93 | 팜스프링의 새벽 | 안경라 | 2008.08.23 | 430 |
92 | 사춘기 | 안경라 | 2008.08.23 | 323 |
91 | 마지막 | 안경라 | 2008.02.13 | 517 |
90 | 적막(寂寞) | 안경라 | 2007.12.06 | 545 |
89 | 기역자 속에 숨어 있는 것 | 안경라 | 2008.02.11 | 503 |
88 | 자네를 기다리고 있는 시인이 있네 | 안경라 | 2007.12.06 | 606 |
87 | 가을편지 | 안경라 | 2007.10.09 | 631 |
» | 바다가 꿈 꾸는 숲 | 안경라 | 2007.10.06 | 607 |
85 | 원주일지-듣고 싶었던 말- | 안경라 | 2007.09.07 | 526 |
84 | 매운탕 | 안경라 | 2007.09.05 | 510 |
83 | 흔적 | 안경라 | 2007.08.11 | 483 |
82 | 우리가 서로 | 안경라 | 2007.07.31 | 468 |
81 | 원주일지-어느날의 삽화- | 안경라 | 2007.07.15 | 401 |
80 | 원주일지-귀향- | 안경라 | 2007.07.15 | 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