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2008.10.24 00:31
한껏 발기된 목소리 안으로
그대가 들어온다
부풀어 오르는 것이
어디 거기 아래 뿐이랴
손으로 꾹꾹 눌러도
봉긋봉긋 다시 솟는 밀가루 반죽처럼
기막힌 인연 한 줄 끊지 못하는
마음,
발기된 심장속으로
오늘도 그대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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