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2009.02.03 05:12

안경라 조회 수:519 추천:44

나는 지금 건강한 사십대 봄에게만 꽃이기를 고집하는 여자 바람 없는 날 흰 나비떼 환한 의상으로 하늘 계단 오르는 축제를 시작한다 힘들었던 시절의 한 때 손 모은 침묵의 언어들이 꽃으로 만개하는 시간 까칠한 나이를 향기속에 뭍고 갑신하게 들뜬 황홀한 사랑으로 한 소절로만 끝나도 좋을 그대를 노래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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