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로댕

2011.09.12 09:19

안경라 조회 수:302 추천:11

싱싱하던 해바라기 향기로운 얼굴 숙이고 깊은 생각에 잠겼네 꽃의 굽은 등 뒤 석양에 씻긴 담장을 인동초가 오르다 멈추고 몽당연필 같은 가지 몇 개 생각을 받아 적는 나비 한 마리 그 뜻 알겠다는 듯 가끔씩 날개를 끄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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