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침 하나

2011.09.12 09:30

안경라 조회 수:513 추천:17

1. 어디론가 떨어져 나간 동그라미와 네모 사라진 사랑 가스된 가슴 사랑이 제 몸 하나 잃고 사라졌다 가스되어 빙빙 도는 가슴의 언어학 강의를 들으며 머지않아 이것도 없어질거라는 남성이라는 말 여성이라는 말 성스러운 남녀 사이에서 비장(脾臟)을 건드리는 SB48 자근자근 눈에 밟히는 작은 작은 아이들 부터 고딩 아이들 까지 빵처럼 매일 먹는 텍스트에 울퉁 불퉁 박힐지도 모를 동성연애론 그리운 받침 하나 가스되어 사라진 가슴과 사랑이여 백 개의 아르고스 눈 되어 그대를 다시 찾고 싶다 2. BS48, 2012년 부터 초-고등 교과서에 실린다는 법안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 저들끼리 서로 연애할 수 있는 어디선가 데려온 아이 에게 아래 것 달랑 달랑 흔들며 엄마가 될 수 있는 덜렁 덜렁 위 것들 흔들며 아빠가 될 수 있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인생을 인정 한다 탕 탕 탕 이제부터 성(性)을 이렇게만 구분한다 양성 중성 음성 탕 탕 탕 3. 하늘에 계신 아버지 땅에 계신 어머니 검은 옷 입고 나무망치 하나로 탕 탕 탕 치기만 하면 되는 이 허랑방탕한 이론을 아십니까? 4. 막아야 합니다 SB48 폐지 서명 운동을 합시다 육십 오만명이 필요합니다 나쁜 법안! 착한 반대! 1190 에 다이얼을 맞추면 라디오가 복음처럼 호소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 유년을 비질한다 안경라 2010.02.22 604
138 사랑은 동사다 안경라 2010.08.31 599
137 그대, 고향 안경라 2009.06.11 592
136 하나, 쓸쓸하고 단단한 안경라 2010.10.19 585
135 딱지 안경라 2010.11.12 575
134 하늘이 보이는 창 안경라 2010.05.13 575
133 사과나무 안경라 2008.12.10 573
132 원주일지 -겨울나무- 안경라 2009.06.11 571
131 그리움 안경라 2006.10.02 567
130 적막(寂寞) 안경라 2007.12.06 545
129 안경라 2005.06.23 544
128 안경라 2006.11.12 539
127 그라지 세일 안경라 2008.11.18 535
126 원주일지-향로봉- 안경라 2007.07.08 532
125 무제 안경라 2009.06.11 530
124 원주일지-듣고 싶었던 말- 안경라 2007.09.07 526
123 불면의 숲 안경라 2009.06.11 523
122 녹차 안경라 2006.10.23 523
121 벚꽃 안경라 2009.02.03 519
120 마지막 안경라 2008.02.13 517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0
어제:
13
전체:
64,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