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을 바라봅시다
2005.10.01 23:56
엊그제 오후에 제가 바라본 하늘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여러가지 모양과 색깔의 구름들과,
눈이 부시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맑고 푸른 하늘은
제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는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에 처음 와서 한 동안,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하늘을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 말입니다.
사람만이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머리를 위로 들고 사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식물은 그 뿌리가 땅에 있고,
동물은 옆에 머리를 두었지만
사람은 머리가 위에 있다는 것은 하늘에 뿌리가 있음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하늘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어느 때든지 봐야 할 것을 바로 보아야 힘을 얻게 됩니다.
스데반이 쳐다 보았던 그 하늘
야곱이 돌베게 베고 누웠다가 일어나서 본 하늘
예수님께서 세레받으신 후 보았던 그 하늘
하늘이 열리고 하늘로 부터 음성을 듣던 그 순간들이
우리의 삶에도 일어나야 합니다.
참으로 좋은 계절입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기만 합니다.
한 번도 같은 구름의 모양을 내지 아니하는 그 놀라운 파란바탕에서
내 곁에 다가와 말씀해 주시는 주님을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정말 어려운 때 입니다.
이럴 때 우리를 항상 떠나시지 아니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눈의 비늘을 씻어내고 새로운 눈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가을에는 하늘의 바람과 햇볕이 열매을 영글게 하듯
그 분의 은혜가 오늘 우리에게 임하여
우리의 삶에도 열매가 있길 원하면서 가을 하늘을 바라봅시다.
<200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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