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0 05:28

아버지

조회 수 151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JBP 의 다섯살 된 아들 충현이는 그에게 '아부지~' 하고 부른다. 그가 그렇게 가르쳤다. 아부지.... 나의 아버지는 나에게 한 없이 관대하셨다. 아, 세월이 지난 지금 한 두 가지 서운한 것 빼고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아버지는 다 주어서 노년에는 살도 없고 언어도 없으셨었지. 나에게 이제 '아부지~!'하고 부를 어버지가 아니 계신다. 나도 이세상 삶을 마치고 신께서 '이제 오거라'하면 그 때 다시 '아부지~!'하고 부르며 만날 수 있겠지. 아니, 레테의 강을 건너게 되면 나의 아버지를 영영 다시 못 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늘... 그리고 땅... 그 사이에서 나는 오늘 하루치의 거리만큼 하늘에 가까이 가고 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아버지 file 안경라 2009.06.10 151
124 단비 file 안경라 2009.06.10 153
123 새해를 맞아 file 안경라 2007.01.26 165
122 사회자 file 안경라 2009.06.10 165
121 김영훈서예가와 함께 file 안경라 2011.03.15 165
120 단란한 식구 file 안경라 2009.07.11 171
119 산중 file 안경라 2011.04.15 172
118 김영교시인 file 안경라 2009.06.10 174
117 2005 문학캠프 file 안경라 2005.08.29 176
116 시분과 file 안경라 2005.08.29 178
115 그랜드캐년에서 file 안경라 2006.09.15 178
114 사계 file 안경라 2011.03.15 178
113 캠프장에서 file 경안 2008.08.23 180
112 파워 file 경안 2008.08.18 181
111 북 사인회에서 file 안경라 2009.03.18 184
110 김영교시인 file 안경라 2009.10.28 185
109 백선영시인을 보내며... file 안경라 2009.10.28 188
108 J & J file 안경라 2009.07.11 191
107 가족 file 안경라 2006.09.21 192
106 시상식 file 안경라 2009.06.10 19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3.19

오늘:
1
어제:
0
전체:
6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