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P 의 다섯살 된 아들 충현이는 그에게 '아부지~' 하고 부른다. 그가 그렇게 가르쳤다. 아부지.... 나의 아버지는 나에게 한 없이 관대하셨다. 아, 세월이 지난 지금 한 두 가지 서운한 것 빼고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아버지는 다 주어서 노년에는 살도 없고 언어도 없으셨었지. 나에게 이제 '아부지~!'하고 부를 어버지가 아니 계신다. 나도 이세상 삶을 마치고 신께서 '이제 오거라'하면 그 때 다시 '아부지~!'하고 부르며 만날 수 있겠지. 아니, 레테의 강을 건너게 되면 나의 아버지를 영영 다시 못 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늘... 그리고 땅... 그 사이에서 나는 오늘 하루치의 거리만큼 하늘에 가까이 가고 있다.
JBP 의 다섯살 된 아들 충현이는 그에게 '아부지~' 하고 부른다. 그가 그렇게 가르쳤다. 아부지.... 나의 아버지는 나에게 한 없이 관대하셨다. 아, 세월이 지난 지금 한 두 가지 서운한 것 빼고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아버지는 다 주어서 노년에는 살도 없고 언어도 없으셨었지. 나에게 이제 '아부지~!'하고 부를 어버지가 아니 계신다. 나도 이세상 삶을 마치고 신께서 '이제 오거라'하면 그 때 다시 '아부지~!'하고 부르며 만날 수 있겠지. 아니, 레테의 강을 건너게 되면 나의 아버지를 영영 다시 못 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늘... 그리고 땅... 그 사이에서 나는 오늘 하루치의 거리만큼 하늘에 가까이 가고 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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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그랜드캐년에서 | 안경라 | 2006.09.15 | 178 |
24 | 안나성 | 안경라 | 2006.09.15 | 236 |
23 | '가산문학상'시상식에서 | 안경라 | 2007.03.03 | 238 |
22 | 생일케익 | 경안 | 2009.01.08 | 222 |
21 | 빈자리 | 김순만 | 2007.10.11 | 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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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오렌지글사랑]모임에서 | 이기윤 | 2006.03.12 | 298 |
17 | [오렌지글사랑]에서 강의 모습 | 이기윤 | 2006.03.12 | 289 |
16 | 카르멘 환타지아 | 안경라 | 2007.06.21 | 269 |
15 | 이일호,하경혜씨와 함께 | 안경라 | 2005.09.24 | 452 |
14 | 커피나무 | 안경라 | 2005.09.24 | 275 |
13 | Tropical Plantation | 안경라 | 2005.09.24 | 251 |
12 | 팜스프링에서 | 안경라 | 2006.09.21 | 253 |
11 | 가족 | 안경라 | 2006.09.21 | 192 |
10 | 고현혜시인과 함께 | 안경라 | 2006.09.15 | 210 |
9 | 헐리웃 볼에서 | 안경라 | 2006.09.21 | 214 |
8 | 마스코트 | 안경라 | 2007.06.21 | 282 |
7 | 맘모스계곡에서/안경라 | 안경라 | 2005.09.23 | 218 |
6 | 나란이.. | 송수연 | 2005.09.05 | 209 |